THE BEDGE SCORE 4.3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105
소요예산 : 2인 24500원
주문메뉴 : 마제소바, 돼지껍데기아부라소바, 펩시제로
전화번호 : 0507-1366-1662
운영시간 : 11:30 ~ 21:00(15:30~17:00브레이크타임, 21:00 라스트오더)
주차장 : X
웨이팅 : 30~50분
THE BEDGE POINT : 벳지가 자부하는 일류음식점
저에게 식견을 선물해준 3가지 기억이 있습니다.
1. 티라미수
2. 인도커리
3. 칸다소바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21살의 시절 저는 부산 서면을 놀러갔다가 완전히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바로 그것은 칸다소바의 마제소바!
지금은 마제소바가 유행처럼 번져 전국어디서나 먹을 수 있지만, 당시 마제소바는 상당히 귀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칸다소바는 국제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정도였으니 맛은 당연히 자부하는 바였죠.
그렇게 수십번의 방문을하고 한동안 바빠 못가다 다시 한번 서면에 찾았습니다.
가게앞은 사람들로 항상 바글바글합니다.
최소 30분은 기다려야하고며 가자마자 가게안에서 주문 후 번호표를 받아야합니다.
칸다소바의 시즌메뉴는 바껴왔지만 이번 돈코츠라멘은 우승까지 하였네요.
하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온 만큼 칸다소바의 자존심인 마제와 아부라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마제,아부라,펩시 주문 후 발권을 하고 근처 NC백화점같은데서 20~30분 놀다가 가면 딱입니다.
주문팁은 처음가면 딱 저처럼 주문한 후 차슈까지 추가하면 맞을 거같습니다.
다만,저는 예전의 토치질을 한 차슈가 좋았는데 요즘은 귀찮아졌는지 수비드로 바껴서 차슈는 패스입니다.
그렇게 30분 후 딱 맞춰 입장합니다.
먼저 나와준 껍데기아부라입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돼지껍데기의 기름진 맛을 매운고추기름으로 잡은 거 같습니다.
아부라소바의 중요 포인트는 다시마식초입니다.
아부라는 기름이라 많이 느끼할 수도 있어 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껍데기를 잘게 짤라 부추더미와 함께 잘 비벼주면 이런 아름다운 자태가 나옵니다.
묵직하면서도 찐득하고 꾸덕꾸덕한 아부라, 겨울철에 아주 알맞습니다.
기름이라고해서 알리오올리오 같은 걸 생각하면 안되고 라드에 가깝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독성있는게 아주 최곱니다.
펩시제로까지 먹어주면 +1
여기에 밥을 요청하여 살짝 비벼주면 어릴적 어머니가 해주신 간장계란밥의 딱 2배 맛있는 맛입니다.
기름진 든든함에 아삭한 부추까지 이것만 따로 팔아도 사먹을 의향있습니다!
자, 이제 다음으론
칸다소바의 자존심! 지금껏 칸다소바를 일으켜세웠던 전국최고의 마제소바입니다.
저는 이 음식을 먹고 요리왕비룡마냥 식견에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60가지가 넘는 재료를 넣어 만든 고기소스에 갖은 야채들 맛의 풍부, 맛의 다양성, 미미 그자체였습니다.
다만 몇년의 세월이 지나며 제가 바뀐건지 음식이 바뀐건지 무언가 바꼈습니다.
헤비한 소스에서 라이트한 소스로 바뀐거같습니다. 그대신 남녀노소 무난하게 먹을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예전엔 이 색감보다 훨씬 갈색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들 어떠하리, 사진에서 보다싶이 재료의 다양성이 양념에 베여있습니다.
오감만족이라고 할까요. 낮은곳에선 육향이 높은 곳에선 커리향이 납니다.
짜장면이나 우동이나 그런 단순한 맛이 전혀 아닌겁니다.
이것또한 마무리 밥을 먹어주면 한끼든든 영양간식입니다.
정말 잘먹었습니다.
칸다소바는 한때 음식계의 혁명이였습니다. 가히 장인음식이라 부를 만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재료를 배합하여 만드는 궁극의 소스. 열정과 노력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마제소바 가게가 많이 생겨나지만 국내원조는 역시 칸다입니다.
지점마다 맛이 다르니 본점을 추천합니다.
죽기전에 꼭 먹길 바라는 가게 칸다, 벳지가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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