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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해목 부산 해운대 맛집, 우리나라 최정상 음식점

THE BEDGE SCORE 4.5
주소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
소요예산 : 2인 117000원
주문메뉴 : 특히츠마부시,  특카이센동, 부라타치즈. 음료
전화번호 : 0507-1385-3730
운영시간 : 11:00 ~ 22:00(15~17시 브레이크타임)
주차장    :  O(협소하니 주위 공영주차장 추천)
웨이팅    :  주말기준 최소 2시간
THE BEDGE POINT : 우리나라 최정상급 일류 음식점중 한 곳!


일본 후쿠오카의 요시즈카우나기야를 잊지 못해 살아가던 와중, 유튜브 쇼츠를 돌리다 해목을 맞이하고

생에 두번째로 해목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3년전 방문하였을 때는 돈도 없어 비싸게 느껴지고, 숯을 잘못써 태워나와 실망하였었는데

요즘 영상에선 아주 기깔나게 나와 안 갈 수가 없었네요.

 

당시 3시간가량 웨이팅한 PTSD가 있어 테이블링을 바로 시도하려고 하였으나..

15~17시는 모바일 테이블링은 닫혀있어 일단 16시 기점으로 출발해 17시에 테이블링 웨이팅 버튼을 누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테이블링 가서 하실 생각 죽어도 하지 마시고 무~조건 앱으로 이용하세요. 기다리다 환장합니다)

18시에 해운대 도착후 5분정도 더 기다리고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장사 잘 되는 가게중 하나인 해목입니다.

 

메뉴판 먼저 보시죠.

 

2시간을 기다렸는데 잔잔바리를 시킬 순 없죠?

무조건 특히츠마부시랑, 특카이센동 고.르.십.시.오

 

특히츠마부시(57000원)

아.. 역시, 돈이 최고입니다 때깔하나는 장난아닙니다.

요시즈카우나기야는 뭔가 수수한 맛이 있지만 이곳은 확실히 정갈하고 대접받는 느낌이 드네요.

 

한국에서 히츠마부시 많이 먹어봤지만 다 아류이고 이군들입니다.

적어도 해목은 기본부터 달라요. 양념도 물리지 않으며 육질또한 단단하면서 품질부터 다르더군요.

 

먹는 방법은 이렇게 친절하게 적혀있어요.

 

 

첫번째

그냥 먹기입니다. 

한입 먹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실지 예상이됩니다.

더이상 한국식 장어류는 드시지 못할 겁니다. 잔뼈하나 없는 비린내 한점 없는 포동포동한 민물장어?

장어라는 음식이 이제는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두번째

야꾸미랑 같이 먹는 것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김향을 안 좋아해서 장어향을 망친다 생각되서 빠르게 넘어갔네요.

 

세번쨰

오차츠케와 말아 먹는 세번째.. 이거 참 신기합니다. 

분명 먹을때는 제일 맛없다~ 싶다가도 다음날이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요.

삼삼한 오차에 강렬한 숯불향이 가미되면 입안에서 페스타가 벌어집니다.

가장 마일드한 곳에서 가장 터프한 곳까지 너무 좋은 경험이네요.

 

그 다음부턴 무작적 드시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미소랑 절임반찬도 까먹지 않길 바랍니다.

리프레시 하기 좋아요, 참고로 오른쪽 위 화과자처럼 생긴 것은 오렌지맛 양갱이였네요.

 

특카이센동(50000원)

특카이센동입니다. 히츠마부시가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라면 카이센동은 아름답다고 할까요.

 

바다를 꽃으로 표현한듯합니다.

제가 카이센동을 한입먹고 느낀 생각은!

어중간한 스시 먹을빠엔 이 카이센동 한그릇이 백배는 낫다입니다.

냉동새우나 오징어쓰는 저급 스시와 다른 좋은 재료로 꽉꽉 채운 카이센동, 5만원 안아깝습니다.

 

카이센동 먹는법이나 제가 먹고 느낀점은 저게 팁이 결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꼭 타래(간장소스)를 한개 더 받아 다 부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경상도 사람들의 입맛에 맛는 짭짤한 밥간이 될 것입니다.

 

한구역 한구역이 스시라 생각하고 푹 떠서 먹어주면 됩니다.

네기 먹는데 너무 꼬소해서 좋았어요.

 

도로도 마끼로 해먹으니 어지간한 오마카세 스시 부럽지 않았네요.

 

한달치 스시 여기서 다 먹고 갑니다!.

 

크림부라타치즈(8000원)

예전에 모찌리도후 먹고 뭔가 아쉬웠는데 크림부라타치즈가 나와 먹어보게 되네요.

부라타+콩가루+연유의 조합입니다.

 

연유를 부어주니 일반 카페에서도 팔아주면 좋을 비주얼이네요.

 

와 이거 생각보다 대박입니다. 상큼+고소+달달 조합이라 마무리로 아주 나이스했어요.

히츠마부시의 숯향이랑 카이센동의 바다향을 서양의맛으로 부드럽게 끝맺어줬어요.

개인적으로 꼭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해목은 부산맛집이라고 하면 무조건 등장하는 맛집입니다.

요시즈카우나기야보단 아니지만 정갈한 음식에 좋은 분위기 극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참된 장인의 집입니다.

엄청나게 긴 웨이팅과 높은 가격이 변수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 기분전환 할때 갈 거 같네요.

결코 후회는 없을 겁니다.

뼈째 먹는 한국식 장어구이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니 안 먹어보신 분은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