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지의 후쿠오카 여행 1일차 day1 시작하겠습니다.
<일정표>
10:00 | 출발 |
11:00 | 김해공항 도착 및 와이파이도시락 수령 |
11:30 | 입국 수속 및 대기 |
13:00 | 출국 |
15:00 | THE LANG HOTEL 도착 |
16:20 | 요시즈카 우나기 식사 |
17:00 | 오호리공원 |
18:00 | 메이드레인 메이드카페 |
20:00 | 이치란 본점 |
21:00~ | 개인정비 및 휴식 |
통영에서 10시에 출발하여 11시 좀 넘어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P3 국제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수속준비를 위해
2층으로 곧장 향하였습니다.
올라가면 셀프체크인 기계에서 매표를 하시면 됩니다.
발권 후 티켓이랑 여권 단디 챙기시기 바랍니다.
주머니에 꾹 넣어주고 수하물 처리를 위해 항공사데스크로 가봅니다.
인당 15KG까지 가능하였고 가방이 여러개라도 상관 없어서 좋았습니다.
최대한 캐리어에 꾹 넣고 가볍게 다니는게 최고인 거 같습니다.
이렇게 급한불이 꺼지면 1층으로 내려가 와이파이도시락을 수령하시면 됩니다.
이거 참 웃긴게 나중에 일본가서 와이파이 켜보면 무슨 도시락천국입니다..
상품에 돼지코도 있어서 완전 나이스! 다이소 돼지코 매진돼서 부족했는데 여분이 생겨 좋았습니다.
발권도 하고 도시락도 챙겼으니 수속을 해볼까요?
2층 중앙으로 진입하시면 국제선 대기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 통화를 계속하느라 사진을 못찍었지만 면세점이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뭔가를 살 이유가 1도 없어서 바로 탑승을 하였습니다.
실제 비행시간을 30분밖에 되자않았지만 그 후 수속이 더 길었습니다.
직원분들이 한국어로 일일이 다 설명해주시고 비지트재팬 인증 다 하면 이제 진짜 여행의 시작입니다.
출국부터해서 2시간정도 소요된거 같습니다.
정문으로 곧장나가면 택시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존에 예약한 호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캐리어가 있기에 앵간하면 택시를 추천드립니다. 버스나 지하철은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75000원에 예약을 성공한 더 랑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 예약한 방이라 기대가 별로 안컸는데 진짜 가성비 미쳤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방이라니 ! 무한한 감사를 여사장님께 드립니다. 덕분에 경비절감 엄청나게 했습니다.
단, 침대 하나는 라꾸라꾸스타일입니다 ! 그래도 이런 친절하고 값싼 호텔 완전 찬성입니다!
이렇게 체크인 후 짐 던져두고 곧장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140년전통의 장어덮밥을 한다는 요시즈카우나기야로 향하였습니다.
4시가 넘음 시간에 가서 그런지 다행이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예쁜 전시품도 있으니 꼭 사진찍기 바랍니다.
우나기동 중짜와 국은 키스모이(장어간)을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을 받고 놀란게, 참 별거 없다였습니다.
과거 부산에서 해목이라는 5만원짜리 인스타용 장어덮밥을 먹은적이 있는데 겉은 번지르르하고
엄청나게 탄맛과 퍽퍽함 때문에 장어덮밥은 그냥 보통의 음식이구나 했는데 이거 먹고 깨달았습니다.
일본의 장어덮밥은 신이다.
진짜 베이직함 그자체의 비주얼인데 맛은 평생 먹어본 음식 TOP10에 바로 진입해버렸습니다.
정말 특별할 거 하나 없어보이는 비주얼인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비린 맛이 일체 없으며, 극강의 부드러움과 달짝지근한 양념!
한국에서는 먹어볼 수 없었던 초극강의 꼬실꼬실한 쌀!
무슨 이렇게 맛있는게 있는 놀랐습니다...
장사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기본에 충실하고 컨디션이 정말 좋은 음식이였습니다.
다시금 후쿠오카에 간다면 1번으로 갈거같습니다.
양은 다소 아쉬웠지만 박수칠때 떠나야하는 법
오호리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이럴수가 정말 구립니다!!!!!
그냥 현지인들이 조깅하는 곳인데 대체 ! 누가! 이런 곳을 관광지로 추천하는건지..
게다가 고양이, 갈매기, 청동오리, 비둘기가 먹이 쟁탈전까지하는 기이한 장면을 보고 혈압이 올라
갈 곳 없나보다가 요새 유행인 메이드카페로 가버렸습니다.
솔직히 오덕같아서 진짜 고민하다가 애라 모르겠다하고 갔는데 일본에서 제일 기억남는 장면이 남았습니다.
텐진에 있는 메이드레인입니다. 입구에서 진짜 5분 고민하다가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메이드들이 엄청나게 밝게 인사해주는데 마음이 사르르 녹아납니다.
호구잡힌거 마냥 착석해서 메뉴판을 보는데 저희는 디저트세트로 주문하였습니다.
다먹고나면 사진도 찍어줍니다!
이곳에서는 특이한점이 냥냥! 이라는 대사를 사용해야만 메이드들이 와줍니다.
굉장히 수치스러웠지만 점점 익숙해지는 제가 싫었습니다.
이렇게 선택한 음료가 처음에 나오는데 요새 다나카가 밀고있는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큥!을 외쳐야 먹게해줍니다.
난다 코레와.. 얼굴이 화끈헤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예쁜 직원분들이 엄청 열심히 멘트랑 춤을 추시는데 정말 프로답고 멋졌습니다.
두번째 저의 메뉴인 토끼파르페인데 토끼 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하지만 그런건 이미 메이드들한테 빠져서 하나도 안 중요합니다.
나도 모르게 냥냥! 모에모에큥! 이러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막 무지성으로 퍼먹다보면 공연도 해줍니다.
먹을 거리 볼거리 넘치는 메이드카페 또 안올 이유도 없는 거 같습니다.
사람들로 꽉 차있고 커플, 여성들끼리도 엄청나게 오는 거 보면 요새 인싸코스 맞는 거 같습니다.
재밌게 즐기고 나면 사진한장 찍어서 주는데 이거 꽤 감동입니다.
저는 바사짱을 선택해서 한장찍고 왔네요. 메이드레인 번창하길 바래요.
이윽고 재밌게 놀았다싶어 이치란으로 향하였습니다.
평소 돈코초를 엄청나게 먹어온 저는 과연 본좌의 맛은 어떨까 엄청나게 기대가 되었습니다.
밖에서 봤을때 사람이 없길래 바로 웨이팅 없는 줄 알았는데 줄이 위로가 있네요.
20분정도 기다린 거 같습니다.
메뉴고르고 옵션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돈코츠의 정석을 먹기 위해 다 베이직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혼밭하기 참 좋게된 이치란본점 과연 어떨까요?
먼저 나와준 삶은 돼지고기, 그냥 장조림 그잡채였습니다 너무 짜서 한입씩 먹고 패스했습니다.
우리지구의 돈코츠중 기본이 되는 이치란의 돈코츠입니다. 솔직히 비주얼적으론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허나,한입먹고 따끈따끈베이커리마냥 천국으로 가버렸습니다.
아니 나는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온 거지? 무언가 잘못되었습니다.
진짜 극락 그자체였습니다. 국물의 깊이가 서면유명돼지국밥집보다 10배 깔끔하고 깊었습니다.
어떻게 돼지에서 이런맛이 나올수 있는지 감탄이 나오는 맛이었습니다.
모든게 완벽한 황금 밸런스입니다.
차슈도 입에서 살살 녹는데 진짜 너무맛있어서 미미를 외쳐버렸습니다.
일본, 쉽게볼 나라아닌거 확실한 거 같습니다. 음식강국 인정입니다.
제가가진 모든 편견을 깨버리는 날이였네요.
더먹고 싶었지만 일본의 편의점도 궁금했기에 추가주문을 자제하였습니다.
밤도 늦고하여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사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물도사고 디저트도 사는데 놀라운게 저 호빵만한 푸딩이 150엔밖에 안한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은 푸딩한번 먹으려면 마트를 다 뒤져야 하는데 이런 베이직시럽푸딩이 이런 가격에 판다니 일본은 천국인가요?
너무나도 즐거운 후쿠오카의 첫날밤이였습니다.
벳지는 행복합니다. 2일차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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