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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봉감자탕 창원 진해 송학동 맛집,수제비의 황제가 여기있다.

THE BEDGE SCORE 4.0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79번길 14-2

소요예산 : 2인 29000원
주문메뉴 : 감자탕소짜, 수제비, 공기밥, 음료
전화번호 : 055-544-3772
운영시간 : 11:00 ~ 22:30
주차장    :  X(도로변 주차) 
웨이팅    :  X
THE BEDGE POINT : 비오는날 수제비가 먹고 싶으면 그냥 대봉감자탕 가자!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고기, 탄수화물, 국물이 한꺼번에 먹고 싶던 찰나, 대봉감자탕을 발견하고 송학동으로 갔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집입니다.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전통집이네요.

 

저희는 우선 소짜 주문하였습니다. 수제비는 기본으로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밑반찬은 별 거 없었는데, 비도오고 아침을 못먹어서 저 오뎅에 밥만 먹어도 맛있었네요.

 

감자탕(소, 25000원)

메인인 감자탕입니다. 보다싶이 국물양이 엄청납니다. 

깊은 솥 느낌이라 쫄이면서 천천히 먹는 그런 집이네요. 수제비도 칼제비가 아닌 뭉텅뭉텅한 할머니 수제비라 좋았어요!

 

고기는 솔직히 국산을 써서 그런가 살도 적고 질긴 감이 있었습니다.

도축방식도 여타 체인점이랑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대봉감자탕의 필살기는 역시 쫄깃쫄깃 수제비지요.

잘 쫄아진 찐한 국물이 베인 수제비는 신입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더 시켜버렸어요.

 

이 수제비의 영롱함이 보이시나요? 쫄깃함이 저절로 표현아 되네요.

 

잘 졸여진 짭짤한 국물에, 탱글탱글 수제비! 천국이였습니다.

 

마무리로 볶음밥도 해먹었는데. 이거 기가막힙니다.

저는 볶음밥에 김치들어가는게 싫었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고, 특제양념과 참기름향으로 승부를 봅니다.

달짝지근 매콤한데 배가 부른데도 결국 박박 긁어먹었네요.

 

대봉감자탕은 고기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지라도, 그것을 극복하는 할머니표 수제비가 있습니다.

항상 MSG 팍팍 들어간 붉은 감자탕만 먹다가, 할머니 시골밥상 감자탕 먹으니 너무 행복했어요.

비가오는날 수제비 먹으러 대봉감자탕 무조건 강추합니다!